테이블베이스(Tablebase)

체스는 풀린 게임(필승법이 알려진 게임)일까요? 부분적으로만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테이블베이스입니다. 엔드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이 도구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테이블베이스가 무엇인가요?
테이블베이스가 왜 중요하죠?
누구나 테이블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나요?
정리

테이블베이스가 무엇인가요?

테이블베이스는 특정 수의 기물이 남은 모든 엔드게임 포지션을 컴퓨터로 계산한 데이터베이스로, 최선의 플레이를 가정했을 때 포지션의 결과가 승리, 무승부, 패배인지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현재까지 한계 기물 수는 백과 흑의 킹을 포함해 7개입니다. 테이블베이스 덕분에 기물이 7개 이하인 모든 체스 포지션의 이론적 결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테이블베이스가 왜 중요하죠?

테이블베이스는 엔드게임에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알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체스 포지션에서의 유리함을 판단하는 도구는 컴퓨터 평가입니다. 하지만 아래 예시처럼 엔드게임 상황에서는 그것이 모호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포지션에서 컴퓨터 평가(체스보드 왼쪽 그래프)는 흑이 0.8점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오른쪽 테이블베이스를 보면, 백이 최선의 수를 두는 경우 결과는 무승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테이블베이스는 7개 이하의 기물이 있는 모든 포지션에 적용됩니다.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길었던 2021년 대회 6경기에서 GM 이안 네폼니아치가 115수에 GM 매그너스 칼슨의 h 폰을 잡으며 체스보드에 7개의 기물만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21수 후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사람들은 포지션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폰이 잡힌 그 순간의 테이블베이스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하지만 131수에 네폼니아치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칼슨은 올바른 대응을 찾았고 흑은 머지않아 기권했습니다.

네폼니아치는 130...Qe6를 두고 패배했습니다. 칼슨은 131.Kg4를 뒀고 5수 후에 상대에게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테이블베이스는 체스를 완전히 풀 수 있습니다. 현재는 7개 기물이 한계지만 8개 기물 포지션의 계산이 진행 중이고, 다음은 9개 기물 포지션이 목표가 될 것입니다. 기물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계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이론적으로 32개 기물 테이블베이스가 불가능할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