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raliste1580입니다. 3장의 주제는 미들게임의 중요성입니다. 「오프닝」이 폰과 마이너 기물인 나이트와 비숍으로 진영을 구축하는 단계라면 「미들게임」은 구축된 진영을 바탕으로 상대와 백병전을 펼쳐 주요 요충지를 확보하고, 기물(물량) 이득을 목표로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래 기보를 통해 미들게임의 중요성을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흐름(약점 · 강점) 파악 & 계획의 중요성   ▲ 오프닝(프렌치 디펜스) 종료 시점 상황 [1] 오프닝이 끝나고, 미들게임으로 접어드는 순간까지 백에게 이점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프렌치 디펜스는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퀸이 b2 폰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6. ··· Nh6를 두더라도 상대 흑비숍은 자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이 기회를 틈타 제 나이트는 미들게임에서 Nh6 → Nf5로 가 d4를 위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9. Be3 Nxe3 [3] 나이트와 상대 흑비숍을 교환했기 때문에 f6로 중앙을 깨 부수고, 최종적으로 Be7 → Bf6로 이동해 비숍의 활동성을 높여 내 강점이자 상대의 약점이 된 흑색 칸을 컨트롤 해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4] 오프닝에서 b2 폰을 압박했던 퀸이 맡았던 일이 사라졌기 때문에 Qc7으로 재전개 해 열린 c파일을 잡고 있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참고|AI는 Be7과 Qc7 두 수를 모두 부정확한 수라고 판단했지만 (블런더급이 아닌 이상) 플레이어가 계획을 갖고 움직인 모든 수는 장기적으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맞붙는 상대는 AI가 아니라 비슷한 레이팅 대의 플레이어들이라 괜찮습니다.   2. 미들게임에서 뻔한 공격은 절대 금물   ▲ 15. Bc2 Bd7 16. Qd3 g6 [5] 상대가 Bc2(블런더), Qd3 2수로 뻔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2수를 쓴 이 공격을 저는 고작 1수(g6)로 가볍게 막을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미들게임에서 비효율적이고, 뻔한 공격은 블런더가 곁들여질 수밖에 없으니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3. 덫 놓기 X 공짜인듯 공짜 아닌 공짜 같은 d5 폰    ▲ 20. dxe5 Nxe5 21. Qxd5+ Be6 [6] 뻔한 공격은 수를 낭비하고, 통하지도 않기 때문에 공격이 제대로 먹히려면 계획한대로 기물을 움직여야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물 교환 과정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판을 짜는 것입니다. d5 폰이 덫이 될 수 있었던 건 18. ··· Re8를 둔 상태에서 19. Ne2 e5로 중앙을 부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Qxd5+로 d5 폰을 먹으면서 체크를 하더라도 Be6로 오히려 퀸을 위협함과 동시에 흐름을 완전히 제 쪽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죠. └ AI는 18. ··· Re8도 부정확한 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AI가 아닌 비슷한 레이팅의 플레이어와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획을 갖고 둔 수는 장기적으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4. 미들게임 = 계획하고, 또 계획하는 것   ▲ 22. Qd1 Nxf3+ [7] 상대 퀸이 도망간 후, Nxf3+로 상대 퀸은 비숍과 룩을 동시에 지킬 수 없는 과부하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물 교환 과정에서 여러 위협을 동시에 만드는 계획 다시 말해 전략 수립이 미들게임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5. 마치며   계획은 상대의 대응에 막힐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막힐 때마다 끊임없이 다른 계획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블런더급 계획만 아니면 다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한 수 한 수에 계획(전략)을 담아나가다보면 전술 기회는 자연히 뒤쫓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으로 제3장 미들게임의 중요성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allallzzang Dec 31, 2021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4531227365?tab=review
chanjooLee Dec 29, 2021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싶은데 정확히 어떻게 해야힐지 막막합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판수만 무작정 많아지는데 실력은 안늘고... 체닷 레슨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봐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게임마다 블런더가 3개정도 나오는데 고수님들은 올챙이시절을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일본인 친구를 체닷에서 만나서 친추했는데 점점 실력 격차가 커져만가서 어떻게든 따라잡고 싶네요 ㅠ
moraliste1580 Dec 28, 2021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4353625135?tab=review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4267748445?tab=review
20. Bxf7+ 와 38. Rf1 가 brilliant인데 두번째는 왜 brilliant 인지 잘 모르겠네요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4131626135?tab=analysis
novelplayer Dec 26, 2021
와 요즘 정신없는 체스가 너무 많네요... ㅎㅎ
knightmareee08 Dec 25, 2021
기존에 서바이벌 23이었는데 오늘 23까지 하나도 안틀리고 2개 폭풍으로 틀린다음에 이 문제에서 엄청 고민했네요... ㅋㅋ 그래도 24개로 신기록 뜨니까 좋네요
knightmareee08 Dec 25, 2021
  안녕하세요 Moraliste1580입니다. 오늘 준비한 주제는 2장. 오프닝 훈련입니다. 1. 오프닝 훈련 방법 - 나만의 오프닝 교본을 만들어라!   훈련을 한다는 건 기초 · 기본기를 반복 연습한다는 의미입니다. 오프닝에서의 기초 · 기본은 무엇일까요? 바로 ① 전략 포인트 ② 자주 나올 수 있는 전술 상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해서 오프닝 훈련의 목표는 빠르고, 정확하게 수를 둠으로써 (최소한) 상대에게 이점을 주지 않고, 동등한 미들게임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 체스프릭 김창훈 선생님 때문에 훈련에 교본이 있는 것처럼 자신만의 오프닝 교본을 만들어야 합니다. 책을 구입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가볍게 체스를 즐기고자 한다면 (저같은 경우) 자주 쓰고 있는 퀸스갬빗, 프렌치 디펜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주요 장면 1-2장을 캡처한 사진을 바탕화면, 잠금화면 등으로 설정해 일상에 자주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훈련했습니다. (중요한 건 교본의 양이 아니라 자주 살펴보는 것이니까요.)   2. 교본을 만들었다면 어디에서 훈련해야 할까?   이제 막 영점을 맞추고, 실거리 사격을 하는 훈련병들을 전쟁터로 내 몰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오프닝 : 퀸스갬빗(예시)을 훈련하고 있다면 퀸스갬빗으로는 불렛, 블리츠, 그리고 (증초있는) 래피드 대국도 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충분하다 싶을 만큼 숙련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다면 남은 건 컴퓨터밖에 없죠. 문제는 그냥 컴퓨터와 대국을 두게 되면 1. d4를 했을 때 d5를 잘 안 해준다는 겁니다. 때문에 우리는 컴퓨터 설정을 약간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컴퓨터 상대로 경기 마무리하기] 기능 활용하기 가. 퀸스갬빗 오프닝을 사용한 대국을 클릭합니다. 나. 1. d4 d5 2. c4 상태에서 옵션을 누른 후, 컴퓨터 상대로 경기를 마무리하기를 클릭하고 컴퓨터 레이팅을 설정한 뒤 퀸스갬빗 오프닝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다. 훈련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거나 상대의 수에 대응할 수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으면 전구 아이콘(힌트)을 사용해가면서 동등한 미들게임으로 진입할 때까지 반복 훈련하면 됩니다. 라. 컴퓨터 레이팅 1000(예시)을 상대로 동등한 미들게임에 진입했다면 컴퓨터 레이팅을 100단위로 상승시켜가면서 1100, 1200, 1300 ··· 오프닝 훈련을 하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퀸스갬빗 거절, 수락, 그 외의 모든 상황을 자주 경험하다보면 비로소 실전에서 퀸스갬빗 오프닝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추천하는 실전 코스는 (증초 있는) 래피드 > 래피드 > 블리츠 > 불렛 순입니다. 이상입니다.
allallzzang Dec 24, 2021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3932447515?tab=review 지긴 했지만 첫 브릴리언트여서 기쁨
chanjooLee Dec 23, 2021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3838198035?tab=review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3838763383?tab=review https://www.chess.com/analysis/game/live/33839352911?tab=review
knightmareee08 Dec 21, 2021
시실리안으로 이렇게 이겨보는건 처음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