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이 레인보벨라님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저는 레인보벨라님 편에서 전쟁에 참여하면서 여러분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잔인한 사람인지 깨달았습니다. 정말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음소거 좀 했다고 클럽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박살내는 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요?
그 다음은 더 충격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대로 사과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오면서 선전포고까지 하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기가 찼습니다.
그 다음은 더 더 충격이었습니다. 전쟁을 멈추자고 해서 이제 사과하고 끝내나 싶었더니 사과는 커녕 평화협정을 체결해서 전쟁을 얼렁뚱땅 끝내려고 하더군요. 진짜 너무 열받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답답해하는 동안 다행히 Chessmania672라는 분이 나타나서 잘못을 깨우쳐 주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한 사과는 그저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해 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레인보벨라님은 여기서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하셔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들인 거고요. 레인보벨라님이 참 불쌍하죠. 믿고 있던 자기의 친구들에게 클럽을 털렸고, 사과도 제대로 못 받았으니 말이에요.
그렇게 사과를 해 놓고는 협정을 깨면 바로 전쟁이다? 사과를 한 건지 안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과를 어떤 태도로 해야 하는지도 모르시나요? 그딴 태도가 사과의 태도인가요?
지금이라도 진심을 담아서 레인보벨라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세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이 끝난다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후 물러난 Chessmania672님처럼 저도 물러나겠습니다. Chessmania672님이 하신 일을 제가 마무리짓겠습니다.